[한/영] 지칠 땐 방콕이 아니라 카공을 A much-needed study trip to a cafe for a getaway
중간고사가 다가오니 과제에 시험에, 대표단 업무에 여러가지 일로 치여 어딘가 해소할 곳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It's the midterm season, and it means I'm getting overwhelmed by a pile of works and assignments... a growing exam anxiety is a plus🥹
며칠 전부터 뜬금없이 자꾸 생각나던 음식이 있었다. 바로 학교 밖 샌드위치 가게의 햄치즈 샌드위치...! 일로 치이는 와중 자꾸만 이 샌디치가 생각나면서, 이것만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릴 것 같다! 는 생각이 들었다.
There's one very specific food that kept popping up in my head over the past few days. The glorious name of that food is, 'ham & cheese sandwich'!
While I was pulling my hair under stress, this sandwich just kept popping up in my head, telling me she is the getaway I need.
그래서 수업이 없는 수요일에 외출을 하기로 결정! 아예 짐도 다 싸 나가서 카페에서 할 일도 다 끝내고 올 심산이었다. 저번에 편도염 약 사러 외출한 김에 카공했던 기억이 너무 좋았어서, 이번에도 자연스럽게 카공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자는 생각이 든 것 같다.
So I decided to go outside of school on Wednesday! coz Wednesday is no class day! I packed all my studying arsenal so I could finish all my work at a cafe. The memory from the day I went out to get my throat medicines and studied at a cafe is to blame for giving me this getaway idea.
그래서 대망의 외출 계획은:
1. 점심 즈음에 외출해서 샌디치로 먼저 점심 먹기
2. 샌디치 집 근처 투썸으로 카공하러 고고씽~
Here's my getaway trip plan:
1. Get on a bus around at noon, and get the sandwich for lunch first
2. Move to a cafe near the sandwich place to study :>
사실 이 사진의 비하인드는 막상 샌디치를 사고 나서 먹을 곳이 없어서(...) 카페 근처 길가에 그냥 앉아서 먹었다는 것. 날씨가 워낙 좋아서 그것도 행복했다ㅋㅋ 사진만 보면 세상 별미에 세상 낭만있는 장면 같지만 사실 길바닥에 앉아있음ㅋㅋ
본격적으로 투썸에 가서 과제를 시작했다. 오늘의 음료는 신메뉴 '바나나 아메리카노'! 주문하려는데 키오스크 맨 처음 화면에 위풍당당하게 신메뉴라고 나와있어 골라봤다.
한 모금 마셔보니 어딘가 너무 익숙한 이 맛은... 바나나킥?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 바나나킥 과자봉지를 뜯었을 때 나는 바로 그 향이, 한 모금을 넘길 때마다 진하게 퍼졌다. 친구들은 좀 이상한 메뉴라고 했지만 나는 새로운 최애 음료로 등극❤️
이건 우리 천사 교수님 자랑... 과제며 팀플이며 힘들어도 따뜻한 교수님의 위로 한 마디가 정말 많이 위로가 된다. 카페에서 우다다 2주간 작업한 과제 마무리하고 제출까지 완료-! 가장 속이 시원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