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국에서 미국법을 전공하고 있는 이상한 조합의 대학생이다.
I am a university student in Korea, but majoring in US law. You can say it is a weird combination.
한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대학에 온 뒤로 줄곧 외국인들과 생활하며, 미국법을 전공하기에 모든 수업은 영어로 듣는다. 한국에서 나고 자랐고, 대학을 다니고 있는 지금도 여전히 내 거주지는 한국이지만, 마치 유학생인 듯한 '세미 유학생' 생활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Although my background is solely based in Korea, I'm living with international students and taking all my classes at school in 100% English as my major is US law. I was born and raised in Korea, and even now, as a university student, I'm still in Korea, but my life here is somehow like a student studying abroad.
세미 유학생 생활은 사실 재미있다.
진짜 유학에 비해 금전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부담이 훨씬 적고, 유학생들이 흔히 겪는 어려움들(비자 문제, 인종차별, 비싼 학비 등등)을 겪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This kind of life is actually fun. Compared to the real life of a student studying abroad, my life here doesn't invite any troubles with my visa, race, and excessively expensive tuition fees, which are common problems the real students studying abroad have to deal with.
지금까지 2년간 이런 세미 유학생 생활을 계속해오면서, 이런 세미 유학 생활의 많은 장단점을 발견하게 됐는데, 대학생활의 기록도 남기고 나만의 특별한 경험인 세미 유학 생활을 기록해보고자 이 블로그를 시작한다.
It's been 2 years now since I started this kind of life at university, and I learned & discovered a lot of pros and cons of this life over the 2 years. I'd like to share some of my experience as a student living in Korea but studying as an international student(this title is just too long...😂,) and this blog is the first step to sharing my journey in university.

이 블로그 글을 시작하게 된 이유!!
토종 한국인으로써 미국법을 전공하고, 영어로 생활한다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2년 간 이 생활을 하고도 아직도 매일 통감하며 살고 있다. 심지어 어제도 지난 수업 복습 + 수업 전까지 읽어가야 할 판례(case)를 읽느라 새벽 3시에 잤다...^^
같은 수업을 듣는 다년간의 해외 유학 생활 경험이 있는 친구들 & 외국인 유학생 친구들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는 것 같지만... 토종 한국인인 나로써 그들을 쫓아가기 위해서는 정말 부지런히 살아야 한다.
물론 이런 생활이 지금껏 나를 많이 성장시켜 주었고, 매일 매일 성장하는 스스로를 보는 것이 큰 기쁨과 활력소가 되는 것은 맞지만, 모든 것에는 양면이 있듯이 '당연히' 어려움도 많다.
나의 세미 유학 생활의 푸념, 때로는 스스로를 향한 응원을 남기고, 혹시나 내 글에 공감하는 이들이 있다면 함께 응원하고 으쌰으쌰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이 블로그를 시작-!
새벽 3시의 푸념이 90%를 차지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이번 학기도 화이팅! 나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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